펑크피아노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피아니스트 <George Duke 조지듀크> 조지 듀크 – 경계를 춤추는 영혼의 키보디스트 조지 듀크의 음악을 듣다 보면 장르라는 울타리가 얼마나 좁은 것이었는지를 새삼 깨닫게 된다. 재즈에서도, 펑크(funk)에서도, R&B에서도, 심지어 록의 거친 영역까지—그는 어디에 있든 자신만의 색을 바람처럼 흘려넣었다. 조지 듀크는 단지 건반 연주자가 아니라, 음악이라는 행성 전체를 여행한 탐험가였다. 1946년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난 듀크는 어린 시절 교회에서 울려 퍼지던 소울풀한 음악을 들으며 자연스레 건반과 친해졌다. 그의 첫 기억은 “피아노 위에서 노래를 듣는 것”이 아니라, “피아노가 스스로 노래하는 순간을 바라보는 것”에 가까웠다. 음악은 그에게 외부 세계가 아니라, 내면에 이미 존재하는 풍경을 꺼내는 과정이었다. 버클리와 샌프란시스코 주립대.. 이전 1 다음